가르마의 역습
미묘한 비율 차로 이미지를 바꿔라! 메이크업보다 한결 드라마틱한 가르마 스타일링.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은 스텔라 맥카트니에서 찾은 2:8 헤어 스타일링 따라잡기에 도전! 곧게 뻗은 스트레이트 헤어와 매치하면 이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헤어 라인에서 정수리 라인까지 곧게 가른 다음 모량이 적은 부분을 귀 뒤에 꽂아준다. 매끈한 스트레이트 헤어로 연출한 뒤 브러시에 스프레이를 뿌려 여러 번 빗어내린 다음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잡아 잔머리를 살려주면 완성. 헤어라인 쪽의 모발에 소프트 왁스를 약간 발라 고정하면 오랜 시간 흐트러지지 않는다.
지각의 위기에 봉착했지만, 오후에 중요한 미팅이 있다면? 자다 일어나 헝클어진 컬을 그대로 활용한 보헤미안 웨이브가 해결책. 두피 파우더로 밤사이 올라온 피지를 잠재운 다음 내추럴 웨이브를 연출하기 위해 먼저 스타일링 크림을 모발 전체에 가볍게 바른다. 그런 다음 컬링 아이론으로 머리카락을 한 움큼씩 크게 잡아 정해진 방향 없이 마구잡이로 말아준 뒤(웨이브 헤어라면 생략해도 좋다) 손가락으로 흐트러뜨려 자유자재로 흐트러진 텍스처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정중앙에서 2cm 정도 치우친 곳에 가르마를 타되, 손가락이나 꼬리빗을 사용해 지그재그로 진동을 주듯 러프하게 나눈 다음 스프레이로 바람에 흩날리듯 고정하면 늦잠 잔 티 내지 않은 6:4 내추럴 헤어 완성!
사진 김태선
모델 메구
메이크업 김미정
헤어 오종오
어시스턴트 최유정